저희 Runners & Walkers Club은 멤버들이 매주 모여서 1시간 동안 각자의 능력에 따라 걷거나 뜁니다.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정기 모임 >
매주 토요일, 7:50am
Earl Bales Park
(4169 Bathurst. St)


< 수요 모임 >
Bayview Village Mall,
7:50am

< 일요 훈련 >
장소 및 시간은 공지 참조

< 월간 산행 >
매월 3째주 일요일 :별도공지


정모 달리기코스
East Don Parklands Trail

<문의사항 연락처>
bskoo2013@gmail.com
young@homelifefrontie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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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금 보스톤에와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 장한 우리의 선수들이 이곳에서 뛴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 우리의 기나긴 여행도 거의 끝이되어갑니다.

다음에 10탄을 마지막으로 여행일기를 끝내려고합니다.

 

4월17일  화  화창함                 -9탄-

오늘은 평소 좋아하는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언즈를 향하여간다.
토론토 째즈바에서 듣는 째즈와 뉴올리언즈에서 듣는 째즈의맛은 분명 다를것이라는

기대에부풀어 힘차게 패달을 밟았다.루이지애나주는 습한기후로인해 푸르름이 더해

도로옆은 온통 푸른나무들로 가득해 시원하고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수있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들이많아 여기저기 10킬로길이에 가까운 20여개의 긴다리들

이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늪지역이 많아 50만마리의 악어들이 서식한다고도한다.
이런저런 상상을하며 먼저 호텔을 찿기위해 첫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는 기겁을했다.
7년전 2005년 8월에 미 역사상 가장 큰재해인 카트리나가 휩쓸고간 모습이 7년이 지

난 지금까지도 여기저기 그대로 남아있어 가는 호텔마다 문이닫혀있고 심지어 어떤

10층정도되는 건물은 유리창이 온통 다깨지고 썩어 마치 유령의집을 연상케했다.
우린 네비로 무려5-6개의 호텔을 찿아헤메었는데 가는곳마다 문을닫아 결국찿지못했

다.
아직까지 복구가 전혀안되고 방치되어있는 현실에 실망과 무서움에 한시바삐 이 도시

를 빠져나가고 싶었다.
세상에 그렇게도 위생, 안전을 따지는 미국에서 이렇게 오래동안 복구하지않고 방치

한게 미스테리였다.알고보니 미국은 지자체로 시 재정이 없으면 방법이 없다고한다.
그나마 관광객이 가장많고 째즈뮤지션들이있는 프렌치스퀘어는 지대가높아 피해가적

다고했다.
우린 프렌치 스퀘어부근에 불안한 마음과함게 차를주차하고 관광객을위해 도로통행이

차단된  제일의 명물거리 버번 스트리트로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지금까지 본 모습과는 전혀다른 그야말로 작은

라스베가스가 눈앞에 펼쳐졌다.여기저기 번쩍 번쩍 화려한 네온사인과 BAR마다 4-5조

의 밴드가 저마다의 독특한 음색으로 손님을 끌기위해 아름다운 음을 뿜어낸다.
도로 중앙엔 경찰차를 주차시켜 놓고 경찰들이 여기저기 관광객 보호를위해 힘쓰고있

어 불안한마음이 이내 든든함으로 바뀌었다.우리는 걸어서 여기저기 바를 기웃거리며

우리 취향에맞는 연주를 듣느라 정신이 팔렸다.뿐만아니라 여기저기 성인바에는 각종

선정적인 사진과함께 NO COVER를 외치며 손님을 불러들였다.참으로 별천지였다.식당

또한 많았다. 어떤경우는 줄을 많이서서 기다리는 경우도있다.우린 한식당을 택해 여

기서 유명하다는 오이스터와 catfish를 시켜 맛있게먹었다.
큰접시에 얼음을깔고 둥그렇게 올라온 오이스터는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다.
낯에 놀란 가슴을 저녁에 충분히 달래 안정을 찿았으나 다시 방 잡을 일에 걱정이 앞

섰다.시간은 이미 늦은밤이되었다.물론 좋은 호텔이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예약

도 없는 우리에겐 별 도움을주지못했다.무작정 도시를 좀 빠져나와 어느 호텔에 도착

하여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역사적인 노숙(?)을했다.미국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맥도날

드같은곳에서 밤에 잠을 자는것이 불법은 물론이거니와 안전을 보장받지못한다.연구

끝에 가장안전한 작은호텔 주차장을 택한것이다.몰래 자는 스릴넘치는 불안한잠도 하

루의 피곤함앞에선 무기력해 쉽게 잠에 빠졌다.

아직도 유령의도시 뉴올리언즈/재즈의도시/맛있는 오이스터/노숙(?)

4월18일 수  맑음
안전하게 노숙(?)을 하고 맥도날드로가서 고양이 세수 및 양치, 그리고 따끈한커피를

마시며  잠시 상념에 졌었다.
어떤이는 인생을 골프에 어떤이는 마라톤에 비교하기도한다.난 여행에 비교해본다.여

행은 인생의 축소판갔다.흥겹고 행복할때, 힘들고 고단할때, 비도오고, 바람도불고,

어떤때는 위험하기도 어떤때는 한없이 안전하고 편하고,어떤때는 좋은호텔에서 폼나

고 우아하게, 어떤땐 길거리에서 라면에 때론 굶기까지.이런 여행을 수 없이 반복하

고 느끼며 살아가는게 인생인듯싶다.
커피마시는 도중 갑짜기 와이프가 뉴올리언즈의 상막한 인상에 여행루트를 수정하자

고하여  애초 계획했던 잭슨빌을 포기하고 아틀란타로 가기로했다.
아틀란타는 동생이 살기에 편하게 좀 쉬고싶었다.
우린 무려 800킬로를 단숨에달려  아틀란타에 도착했다.
도중에 현대자동차공장이있는 현대 블루버드거리와 기아자동차 공장이있는 기아 블루

버드길을보고 "한국 정말 대단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틀란타는 코카콜라, CNN의 본사가있고 흑인해방운동을한 마틴루터킹 목사가있는 도

시도 최근 많은 한인들이 살기 좋다고하여 이주해왔다고한다.
우린 과거에 이미 관광을했기에 쉬는위주로 동생집을 찿았고  미 주류사회에서 성공

적으로 잘살고있는 동생부부를 보고 뿌듯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노선변경/아틀란타의 휴식/현대, 기아 미국공장

4월19일 목 맑음
원래 사바나로 가려했으나 동생이 추천한 스모키마운틴으로 변경했다.
약 4시간에 걸쳐 도착한 스모키마운틴은 기대이상이었다.미국에서 유명하다고하는 그

랜드캐년 엘로우스톤 못지않은 좋은산이라더니 정말 한국적인산이고 마치 설악산을

여러개 합쳐놓은 산 같았다.올라가는 내내 맑은 냇물이 제법 물소리를내며 속도있게

내려오며 바위에 부딫치는 아름다운 모습은 과거 한국에서 설악이나 지리산에서 본

모습과 나무같아 친근감마져들었다. 우린 차로 약50분을 올라간후 주차하고 걸어올라

갔다.경치를 내려다 볼수있는 돔은 높이가 해발 2,100미터다.위에서 내려다보니 산

일부가 연기로 자욱하여 마치 산신령이 나올듯하고 산과 산이 수없이 겹쳐진 선은 산

의 웅장함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는것같다.
약 높이 2,000미터 지점 정도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가보니 높은 나무위에 곰2마리가

올라가있지않은가 야생곰을 이런곳에서 보다니 정말 운좋았다.
산이 워낙커서 차로 산 일부만 들어가서 나오는데만도 약3시간 이상이 걸렸다,
거의 다 내려올 즈음에 워싱턴부근 매릴랜드에사는 와이프 친구에게 연락을했다.내일

쯤 가겠노라고 했더니.....친구는 난리다.지금 당장 오라고....우린 네비를 찍어보니

부지런히 밟아도 지금이 오후5시니 새벽 2시넘어 들어간다고하니 그래도 소용없다.괜

히 호텔에서 자지말고 고생되더라도 기다릴테니 와서 자라는것이다.우린 오케이하고

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정말 주유하고 중간에 화장실 한번가는것 빼고는 운전을했다.

심지어 시간이 아까워 저녁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 시켜 차에서 먹으면서 갔다.

가는 내내 기쁘면서도 "아니 이시간에 오라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가는사람이나 똑같

다"고 서로말하며 그친구와 한국에서의 옛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무려 9시간을 운전(이

미 아침부터 5시간은 운전한상태로 -총14시간운전-) 총 1,250킬로를 운전했다.우린

서로 "우리가 미쳤다"고 말한다.
와이프는 농담삼아 서울에서 부산갔다와서 물건하나 잊고와 다시 부산까지 간 거리라

며 어째든 안전하게왔으니 감사하다고......
우린 쉬지않고 운전하여 새벽2시반에 친구집에 도착했다.와이프 중학교친구로 옛날

한국에서부터 알고지낸 친구로 우리가 도착하자 반가이 맞아주고 새벽4시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20년전에 이민간 친구는 비지니스로 나름대로 성공하여 저택이 많이모여

있는 좋은동네에서 살고있었다.무엇보다도 반갑게 맞이해주는 그런 마음이 무척 고마

웠다.사실 친구가 방문한다고했을때 흔쾌히 수락하고 맞이하는 사람이 성공한 이민자

인것같다.
모든것에 감사한 하루다.

스모키마운틴/야생곰/15시간운전/반가이 맞이하는친구가 성공이민자/감사


4월20일 금 약간 쌀쌀하지만 좋음
어제밤 늦은잠자리로 오늘은 편히 쉬는시간으로 잡았다.
친구차로 주변을 2시간정도 돌아봤다.주변은 집집마다 뒷마당이 차로 잔디를 깎아야

만 가능한 넓은마당으로 전형적인 미국 저택모습들이었다. 우리가 그간 고기를 많이

먹었다고 하니 횟집에서 푸짐하게 회를사주고 오랜만에 남이 운전하는 차를타니 편안

했다.친구는 성당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하는 사람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불

교공부도하며 교회에서 봉사활동도하는등 종교를 초월하여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을하

며 남을 이해하는 넓은마음이 마치 도인이된것같아 우리도 한수 배웠다.

성당 신앙생활/불교대학/봉사/상대가 왜 그럴까? 가 아니고 그럴수도있구나. 로....

4월21일 토 비
오늘은 루레이동굴을 가는날이다.루레이동굴은 굴도 굴이지만 가는길이 너무 아름답

고 차에서 내려 쉬고싶은 길과 곳이 너무 많아 좋았다.
드문드문있는 아름다운집과 울타리 안에서 소들이 노는 모습이 마치 달력 그림 같았

다.
우리는 만만한 경치가 더 친근감이가서 좋았다.그랜드캐년이아무리 좋아도 5%밖에 못

보고 느낀다면 차라리 20%짜리 자연을 다보고 느끼는것이 더 좋은것같다.사람도 좀

만만하고 헐렁해야지 너무 깐깐하고 피곤하면 별로인것처럼 자연도 그런것같다.
동굴구경을 마치고 백악관이있는 와싱턴으로 향했다.항상 그렇듯이 백악관앞에는 많

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백악관을 뒷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대고있었다.
경호를맡은 경찰차가 여러대 있었지만 주변엔 비교적 평화스러웠고 좀 떨어진 여러곳

에는 거리 노점상도 많았다.
갑짜기 장대비가 쏱아져 더이상 관광이 불가능해 친구집으로 핸들을 돌렸다.
쉬지않고 비가내려 초행길에 억수같은비로 인해 야간운전에 애를 많이먹었다.

자연도 사람도 만만한게 더 좋다/장대비야간 운전의 불안감

4월22일 일 하루종일 비

서부에서 거의 한달간 비가없어 비좀왔으면하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계속해서 비가오

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린 친구와 작별 인사를하며 겨울에 토론토에 꼭 놀러오라는말을 남기고 뉴욕에있는

또다른 친구네집으로 향했다.워싱턴과 뉴욕은 약4시간거리인데 얼마나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지 무려 7시간이 걸려 뉴욕시내에 들어갔다.
뉴욕에 들어서자마자 "여기가 뉴욕이구나"가 직감적으로 느낄정도로 뉴욕은 차가 엄

청밀려 횡단보도까지 차가 엉켜 보행자가 차를피해 지그재그로 횡단을하는 모습이 과

거 서울의 복잡한 모습과 너무 닮았다.게다가 지하로 고가로 정신없는 길구조로 어떤

경우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헷갈리는 경우가있어 길을 놓치기도한다.
과거에도 여러차례왔지만 올때마다 정신없긴 마찬가지다.거기다 웬 톨게이트가 그리

많은지 뉴욕에 한번 입성하려면 20불 가까이 지불하니 돈이 아깝기도하다.
사실 뉴욕친구에게는 전에도 신세(?)를 많이져서 미안한 마음이있지만 안가면 분명

훗날 서운해 할게 뻔하니 꼭 가야했다.친구가 이래서 좋은가보다......
친구는 맨하탄에서 큰비지니스를 하여 우리가 우러러보며... 뉴욕에 이런친구가 있다

는게 자랑스럽다.도착하자마자 항상그랬듯이 조니워커블루를 따서 주거니 받거니 하

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집도 좋지만 뒷마당이 너무크고 잘꾸며져있어 내가 아들장가보낼때 집뒷마당에서 하

라고 조언도 했다.2-3백명이 가든파티를 해도 될정도다.
항상 풍족히 살면서도 겸손한 친구가있어 행복하다.

하루종일비/델라웨어 휴게소 휴식/역시 뉴욕은 뉴욕/조니워커 블루/풍요와 겸손

  • ?
    sujin 2012.04.24 07:44

    그동안 재밌게 읽었는데 아쉽네요.........
    조만간 만날 수 있길바라며 끝까지 안전, 즐거운 여행 되세요.

  • ?
    SangKooh 2012.04.25 09:19
    여행기를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New Orleans가 아직 카트리나 재해에서 회복 못하였다는 것을 처음 들었습니다. 생 굴을 맛있게 잡수셨다는데 그 곧 음식 명물 Jambalaya 나 Gumbo 시식 하여 보셨는지오. 토론토로 돌아오시는 마지막 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상회
  • ?
    msdanforth 2012.05.19 19:17
    장기 구독자 인사 드림이다. 지난 3주간 한국방문 때문에 두분의 여행기 읽는 재미가
    늦어졌 습니다. 늦은 밤 미카엘 부부님의 <9탄 여행기> 깊은 생각과 어울려 사람 사는 맛을
    알게 해 주셔서 가슴이 뿌듯 합니다. 이젠 토요 모임에서 뵙게 되겠네요.

    이 미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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