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Runners & Walkers Club은 멤버들이 매주 모여서 1시간 동안 각자의 능력에 따라 걷거나 뜁니다. 건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모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정기 모임 >
매주 토요일, 7:30am
Bestview Park, 115 Bestview Dr, North York, ON M2M 2Y3



< 수요 모임 >
Bayview Village Mall,
7:50am

< 일요 훈련 >
장소 및 시간은 공지 참조

< 월간 산행 >
매월 3째주 일요일 :별도공지


정모 달리기코스
East Don Parklands Trail

<문의사항 연락처>
leoniamy325@gmail.com
young@homelifefrontie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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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6 19:44

-10탄- 마지막회

조회 수 10522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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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 흐림   -10탄 마지막회-

 

밤새 내린비도 이젠 지쳤는지 아침엔 비가멈췄다.
오늘은 보스톤으로 간다.
보스톤으로가는길 도중 뉴 해븐시에있는 예일대학에 잠시들렸다.예일대학은 대학 전

체가 고풍스런 돌로지은 건축물로 여기저기 들어가는문에는 마치 중세시대의 철문처

럼되어있고 학생들은 전자카드로 문을열고 들어간다.
우리도 호기심에 따라들어가보니 정말멋있었다. 약 1시간정도 둘러보고 다시차를 돌

려 보스톤으로 출발했다.먼저 보스톤하면 떠오르는 그이름도 유명한 하버드대학으로

갔다.하버드대학의 명성과 상징성은 대단하여 오래전부터 우리도 한번 와보고 싶었섰

는데 이제야 와 여기저기를 둘러보게 되었다.
언젠가 TV에서본 -정문앞에 있는 멀정한 거지가 하바드대를 나와 거지생활을 한다는

그거지인가(?)-하는 쓸데없는 생각도하며...
보스톤은 관광지인 까닭에 호텔비도 많이 비싸 다운타운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방을잡아 하루를 묶었다.

 

예일대/하바드

 

4월24일 쌀쌀함

보스톤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가장먼저 독립한 역사적인 도시로 쭉쭉뻗은 빌딩과 역

사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도시박물관같았다.
구불거리는 좁은길과 다닥다닥 붙은 고풍스런건물의 멋스러움은 우리의 발걸음을 자

주 멈추게했고.특히 잘 보존된 뒷골목의 마차길은 보는이로 하여금 생각을 과거로 돌

리기에 충분했다.
우린 먼저 도시중심부에 위치한 커먼광장으로가서 거금(?) 28불을주고 공원지하에 주

차를했다.보스톤관광의 가장 기본인 프리덤트레일을 하기위해서다.타도시와 다르게

길이 바둑판처럼 되어있지않아 돌아다니기 쉽지않은데 다행히도 바닥에 빨강색라인을

따라 걸어서 관광을 할수있게했다.걸어서 라인을 따라 가는데만 약2시간에서 자세히

보면 하루가 걸린다.우린 걸어서 끝까지까서 지하철로 돌아왔다.
관광도시답게 수입(?)이 괜찮아서인지 거지들도 엄청많았다.
관광을 한참하고있는 도중 뉴욕에 사시는 잘아는 목사님(LA에서 방을소개시켜준)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이미 뉴욕을 거쳐 보스톤으로와서 토론토로 갈 예정이라고 하니까

여기까지와서 집에 안 들리면 서운해서 안된다고 꼭 다시돌아와 하루 묶고가라고 하

신다.4시간 이상걸려 여기가지 왔는데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순간 깜깜했다.사실

여행 종반이라 피곤하기도하고....그러나 하도 간곡히 거듭 말씀하시기에 도저히 거

스를수가없었다.순간 우린 생각을 바꿨다.우릴 이렇게 과분하게 사랑하시는분들이 많

으니 행복하게 생각해야한다고.....그리 생각하니 갑자기 기운이났다.
단숨에 달려 뉴욕으로 되돌아 갔다.목사님가족과함께 저녁상에서 여행이야기를하는

도중 "세상엔 너무 좋은곳이많아 이런것 못보고 죽으면 억울할것 같다고 하니까 모르

면 억울하지도 안는다.좋은것 보고나면 또 보고싶어 또간다."......하신다.
암튼 또다른 좋은 하루를보내고 감사한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미국인들이 살기좋은도시로 항상뽑는 보스톤/과거를 보존하며 현재를 발전시키는곳/

사랑받는우린 사랑주는 사람될터

4월25일 맑은날씨

오늘은 그간의 일정을 모두마치고 예정보다 약간 일찍 토론토로 돌아가는날이다.
목사님과 후러싱에서 설렁탕을 한그릇하고 출발했다.
중간에 2시간 이상을 핑거레이크옆 도로를 달리며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지금까지 여

행을 총정리하는 대화를하는 가운데 어느덧 우리의 차는 너무도 반가운 캐나다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캐나다 입국검문소에서 만난 직원은 어디갔다오냐는 질문 한마디만하고 여권도 안보

고 see you later! 라고해서 다소 황당해하며 출발전보다 더욱더 좋게 느껴진 캐나다

도로를 힘차게달렸다. -이상-

 

## 여행후기 ##

난 이번여행을 마치며 무엇보다도 감사한것이 너무많았다.
먼저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그만 사고도없이 안전한여행에 감사하고/이번 여행에 절반

의힘을 더한 와이프에게 감사하고 나머지반의 힘을더한 나에게도 감사하고/응원을 해

준 아이들에게도 감사하고/교통위반 티켓하나 떼지않은것에 감사하고/여행중만난 여

러분의 사랑에 감사하고/여행내내 우리부부를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많은분들에게 감

사하고....이런 모두를 가능케하신 그분께 감사한다.

여행중에 느낀것은 대자연을 보는것도좋지만 긴 여행중에 많은생각을 하게되었다.나

역시 과거 여행을 다녔봤지만 오랜 여행에서 느끼는것과 일주일정도의 여행중에 느끼

는것과는 분명 다른것같다.
처음에는 정신없이 다녔는데 뉴올리언즈 이후에는 토론토로 올라오는 방향이라 점점

눈앞에 다가오는 현실에대한 걱정도 있었다.그놈에 현실때문에 우린항상 벽에부딫친

다.
당장 돌아가면 그간 비워둔 집걱정/지지니스 공백등등의 현실이 머리를 좀 복잡하게

만들었는데 마지막 1-2틀전에 여행을 정리하는 가운데....
우리가 잃은것보다는 얻은게 훨씬 많다는 결론을 내리고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해의 폭이 넓어진것같고......건강을위해 더욱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

고...무엇보다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방향이 잡힌것같다.
인생공부 많이한 우리에게 "이젠 세상이 달라 보이겠네"  "개선장군이다."말해준 분

들에게도 감사하며 당분간 열심히 일하고 너무 멀지 않은 좋은기회에 생각과 뜻을 같

이하는분들과도 함께 좋은 여행을 한번가고싶다.꼭.....사실 여행중간에 글을쓰는것

이 힘들어 포기할까 생각도했는데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글을 끝까지 쓰게되었고

이것이 곧 여행을 모두 마치는것의 일부라고 생각하였다.그간 변변치않은 글을 읽어

준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혹 글중에 본인과 생각이 다르거나 거스리는일이

있더라도 이해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1.운전한 총길이:20,000킬로

2.거쳐간주:
Alabama/Arizona/California/Connecticut/Delaware/Georgia/Idaho/Illinois/India

na/Kentucky/Louisiana/Maryland/Massachusetts/Michigan/Minnesota/Mississippi/

Missouri/Montana/Nevada/New Jersey/New Mexico/New York/North

Carolina/Pennsylvania/South Carolina/South

Dakota/Tennessee/Texas/Utah/Virginia/West Virginia /Wisconsin/Wyoming

3.엔진오일교환: 2회(풀센틱으로 만킬로 마다교환)/윈쉴드액 3통(고속주행으로 하루 

                         살이나 벌레등이 앞유리에많이붙어 자주사용)

4.숙박:민박1회/캠핑장4회/노숙(?)1회/지인집6회/나머지는 모텔 과 호텔

                         -이상-
 
 

 


 

  • profile
    eugene1 2012.04.26 22:08
    Welcome home....
  • ?
    Jennifer 2012.04.27 02:17
    좋은여행 하시고 무사히 돌아오셧다니 반갑군요. 그동안 너무나 즐겁게 잘읽엇습니다. 그간,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셧습니다. 여행기를 통하여 두분의 용기와 개척심 그리고 검소함을 배웁니다. 긴여행의 피곤함 속히 회복하시고, 앞으로 두분 계획하시는 모든것들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운동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겟슴니다. 고맙습니다.
  • ?
    Lisa 2012.04.27 16:01
    드디어 40여일간의 대장정을 끝내시고 고향으로 귀환하셨군요. 그러면 내일 공원에서 만나뵐 수 있겠네요. 귀하고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 오래 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
    msdanforth 2012.05.19 19:55
    두분의 <마지막 여행기> 읽고 난 지금, 저도 두분의 생각과 일치함을 느꼈 습니다.
    정말, 정말 두분이 살아 오신 어느 해 보다도 값진 보물을 간직 하셨어요!!!
    <2만 킬로의 여행기> 진심으로 감사 드림이다.

    장기 구독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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