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우드 킵초케(35, 케냐)가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1:59:40로 완주.
마라톤 세계 최고기록(2시간1분39초)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케(35·케냐)가 인류 최초로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안에 완주했다.
킵초케는 10월 12일 8:15am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2를
기록했다. 이는 100m를 17초08, 1 Km를 2분50초로 뛰어야 했다.
2시간 돌파를 위해 "1:59 챌린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도전 프로젝트는 석유업체 INEOS의 후원으로 이루어
졌으며, 최상의 경기를 위해 11일 오전까지도 경기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
기온 섭씨 7∼14도, 습도 80% 등 최적의 기후 조건과, 편도 9.6Km의 직선 왕복코스에 양쪽으로 가로수가 쭉
뻗어 햇빛과 바람을 막아주는 등 최상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노력 하였다.
킵초케는 7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출발했다.
5명은 앞에서 V자를 그리며 달렸고, 2명은 좌우 뒤에서 뛰었다.
4㎞를 기준으로 페이스메이커가 교체됐다. 42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로 그를 도왔고,
앞에서 달리는 차가 1㎞에 2분50초의 기록을 알리기 위해 형광색 빛을 쏘며 ‘속도 조절’을 도왔고,
자전거를 탄 보조 요원들은 킵초게가 필요할 때마다 그에게 음료를 전달했다.
킵초게는 경기후 “인간에게 불가능한 게 없다는 걸 알려서 기쁘다. 많은 사람의 도움 속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고, 또 “언젠가는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도 2시간 벽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그렇게 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마의 2시간 벽은 인간의 노력과 의지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에 대해 “환경도핑”이라는 문제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