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걷기 달리기 클럽 회원 여러분

오늘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안전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개최된 곳은 Better Living Health & Community Services Recreation Centre였고, 예정된대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저희 클럽에서는 김근래, 안정림 부부, 오명자, 황희성 부부 (존칭 생략) 등 총 6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주로 지역 사회에 거주하고 계신 주로 80대 시니어분들을 대상으로 안전에 관련된 제반 주제를 4 분야로 나누어 다루었습니다.

본 세미나는 지역 경찰서인 33 Division 에서 마련한 것으로 저희 주차장 도난 문제가 담당 형사 및 경찰에 전달은 되었으나 정식 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자리 역시 저희 주차장 문제를 의제로 올릴만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희 문제를 전달했던 지역구 의원인 David Shiner 는 참석하여 개회사 정도만 하시고 바로 퇴장했습니다. 저는 시의원을 직접 만나 저희 클럽이 주차장 사용시 문제가 발생했음을 각인시키고자 뒤따라 나갔지만, 중간에 Liaison Committee 위원장이 대신 저를 보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자 해 David Shiner 의원과 직접 대화는 하지 못했습니다.

위원장은 경찰관과 얘기를 할 것을 권유해, 그들을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한 분씩 만나 저희의 문제를 전달했습니다. 대화를 나눈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범죄 예방 담당 경찰 Kelly Downie

- 본 사건에 대해 내용을 알고 있음

- 사건 발생 내용을 다시 한 번 보내 주면 Complaint Report 를 작성해 이후 일을 진행하도록 하겠음

-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개인 각자가 주의해 줄 것을 당부

2) 책임자 Staff Inspector Tony Riviere

- 시의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이첩받았음

- 현재 본 사건에 대한 경찰을 2 명 정해 놓았음

- 제한된 인력으로 본 건을 클럽이 기대하는 수준만큼 신속하게 처리하기는 힘들 수 있음

- 도난 사건을 물품이 관련된 사건이기에 인명 피해, 상해 등 사람과 관련된 사건 발생시 이것이 처리의 우선 순위임을 양지 요청

- 우리가 원하는 대책은 첫째, 순찰 강화, 둘째 감시 카메라 설치임을 전달함

- 공원 이용자 스스로 도난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예: 운동 출발 시간으로 차등으로 실시 등)

3) 시의원실 수석 비서 Karen Wood

- 본 건이 시의원실에 접수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음

- 본 건에 대해 시의원 및 담당 직원이 관심을 갖고 처리해 주심에 감사 표명

- 경찰 담장자(Officer Kelly & Staff Inspector Tony)들과 직접 협의해 나갈 것을 권고

- David Shiner 의원에게 본 건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

- 달리기/걷기 시 귀중한 개인 사물(property) 을 갖고 나오지 말 것을 당부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저희가 주차장 도난 사건을 다시금 정리해 보내주면 경찰 내부에서는 Complaint Report 를 작성해 정식으로 민원을 처리해 나가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세 분 다 공통적으로 운동하러 갈 때 운전 면허증 및 자동차 키 외에는 가급적 개인 사물을 갖고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Tony Riviere 형사와 대화를 할 때,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저희가 운동을 하는 매 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police patrol 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2 명이 현재 이 문제에 배속되어 있는데 (물론 다른 문제들도 담당하지만) 매 주는 힘들더라도 반드시 그 시간대에 순찰을 늘리겠다고 답을 받았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에 걸쳐 주차장을 한 번 훒고 나간다 하더라도 예방적 의미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자 Riviere 형사는 제게 반대 급부(?)로 한 가지 요청을 하더군요.

즉, 클럽 회원들에게 도난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개인 사물 등 운동에 필요한 것이 아니면 갖고 나오지 말도록 주지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와 같이 글을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 지역 사회 범죄 예방 담당 경찰인 PC Kelly Downie 에게 편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후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회원님들께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오늘 자리를 같이 하신 저희 클럽 회원님들도 세미나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이 매우 유익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토요일 뵙겠습니다.

황 희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