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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온다
장애인들과 스코샤대회 참가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6 Oct 2017
22일 오전 9시5분 출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7)가 22일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스코샤뱅크 워터프론트 마라톤(이하 스코샤 마라톤)에 참가한다.
일반 대회에서 기록에 상관 없이 장애인선수들을 격려하며 함께 뛰기 위해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지난달 한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제1회 감동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토론토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봉주는 장애인 마라톤 선수단장으로 스코샤대회에 나선다. 이씨는 지난해에도 총 35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그리스 아테네 마라톤에 참가했다.
일반 대회인 스코샤 마라톤에 나서는 한국 장애인 선수(동반자 포함)는 총 18명이다. 이들은 22일 오전 9시5분 시청 앞에서 출발하는 5km, 하프, 풀코스에 참가한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 단장은 스코샤 대회 출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 차 지난 15일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 10km 부문에 출전해 6위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봉주는?
손기정·황영조 계보를 잇는 한국 마라톤계의 수퍼스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게임·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다. 마라토너로서의 치명적인 약점인 짝발과 평발을 극복하고 마라톤 대회 44번 도전해 41회를 완주했다. 2009년 40세의 나이에 참가한 제90회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은퇴, 현역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